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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진의 영화 해설 (네이버 영화에서 퍼옴)

대학교 입학에 실패한 한 고교 졸업생이 직접 가짜 대학을 설립하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다룬 10대용 코미디물. 영화는 주인공 'B' 역을 맡은 <지퍼스 크리퍼스>의 저스틴 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배우들로 출연진을 구성하였는데, <그랜드마 보이>의 조나 힐, <세이브 라스트 댄스 2>를 촬영중인 콜럼버스 쇼트, <히치>의 마리아 싸이어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그로스 포인트 블랭크>,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등을 제작했던 스티브 핑크가 담당했는데, 이번이 그의 극영화 데뷔작이다. 제작은 <브루스 올마이티>, <라이어 라이어>의 감독 톰 쉐디악이 오랜 파트너인 마이클 보스틱과 함께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주 2,914개 극장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1,002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5위에 랭크되었다.

  지원했던 8개 대학에서 모조리 입학 불합격 판정을 받은 고교졸업반 바틀비 게인스, 일명 'B'는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과 고민에 빠진다. 어떻게 이 난관을 극복하여 대학 커리어도 쌓고 여자친구에게도 당당해 질 수 있을 것인가? 이들이 내린 결론은 단 하나. 직접 대학을 설립하는 것이다! 단순히 자신들을 위해 '사우스 하몬 기술대학교'라는 가짜 대학을 오픈한 첫날, B와 친구들은 깜짝 놀랄 사실을 발견한다. 자기들처럼 대입 불합격 통지서를 받았던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이 대학 입학을 위해 찾아온 것이다. 이제 상황은 겉잡을 수 없이 돌아가고, 주위의 명문대학생들이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는 가운데, B와 친구들은 '학생이 곧 교수'라는 황당한 룰을 설정해 이 가짜 대학을 유지해 가는데...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냉담한 반응으로 일관하였다. 아리조나 리퍼블릭의 랜디 콜도바는 "시끄럽고 멍청하며, 심할 정도로 활기가 없는 영화. 웃기지 않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라고 공격했고,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이 영화는 <애니멀 하우스>의 새로운 변종이 되기를 원하지만, 적어도 그 1978년산 걸작 코메디는 대학 생활의 시끌법썩한 면을 다루었을 뿐, 이 영화처럼 가식이 없었다."고 비판했으며, 할리우드 리포터의 마이클 레흐트샤펜은 "몇몇 진짜로 웃기는 장면이 있긴 하지만, 이 낙오자 대학생 코메디는 자신의 가능성있는 소재를 살리는데 실패한다."고 평했다. 또, 뉴욕 데일리 뉴스의 엘리자베스 와이츠먼은 "자신만의 무엇인가를 만들어내기에는 너무나 게으른 영화."라고 고개를 저었고, 미네아폴리스 스타 트리뷴의 제프 스티클러는 "이 영화가 <아메리칸 파이>에 영감을 받아, <애니멀 하우스>로부터 <너즈의 복수>까지 수많은 코메디물들을 짜집기 했음을 알지 못할 아주 어린 관객들에게나 웃음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불평했으며, 뉴욕 포스트의 카일 스미스는 영화 내용을 빗대어 "너무나 멍청한 이 영화는 마치 지역 소규모 대학 영화학과의 재수강반 학생들이 만든 ..

여기까지는 네이버에 올라와 있는 영화 평.


내가 영화를 보고 느낀 점

영화평론에서 10대를 위한 영화다, 그리고 평론가의 냉담한 반응을 받았다는 것에 이해가 갔다.
내가 개인적으로 보면서 느낀 것은 'F*cking Funny'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나에게 왜 재미있었을까?  나에게도 무엇인가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바로 어제 12일에 '수능'이 끝났다.  

우리는 남성평균 26세, 여성평균 24세쯤이 될때까지 '시험'이라는 것에 목을 매며 살아야 하는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다.    일제고사가 뉴스에 오르내리고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토익과 학점관리에 신경을 쓴다.  적지않은 대학생들은 이미 초딩때부터 시험과 성적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지도 모르겠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을 정리해 보고 싶다.
 
1. 물론 이상적인 것 인정한다.
 - 항상 그렇듯 드라마나 영화 대비 현실은 완전히 다른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속에서 힌트는 얻을 수 있다.

2. 저항이 아니라 공존을 원하는 것이다.
 - 가장 공감한 부분이다.   법과, 의과대학부터 시작해서 기존의 학문은 꼭 필요하다.  당장 몸이 아픈데 마약을 놔주는 의사를 찾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공존'은 꼭 기억하고 싶다.
 - 열심히 공부하고 기존의 제도에 들어가야 하는 사람은 그들의 축복받은 길이 있다.  그런데 꼭 "모든" 사람이 그래야 할까?   물론 아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학교와 부모들은 그러한 길을 강요한다.   그 이외의 길도 갈수 있도록 개발을 하고 지원을 해야 한다.   

3. 교육의 진짜 목적이 가려져 있지는 않은가?
 - '취업이 잘되는 대학' , 소위 명문대 몇곳을 제외하면 내거는 간판이다.   대학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가?   취업이 목적인 대학이라면 뭣하러 취업해서 배우지 않고 (효율적이지도 않게) 배우고 취업을 해야 할까?    내가 생각하는 대학은 개인이 어떤 학문에 대해서 순수한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고 다방면으로 탐구를 해볼 수 있는 4년의 기간이다.   
 - 그런데 오로지 '취업'을 목표로 과외활동, 봉사활동, 학습활동을 한다면... 개인의 인생을 낭비하는 것은 아닐까?

4. 원하는 것을 하는데는 물론 어려움은 따른다.
 - 영화속에서는 즐거운 장면들만 나오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하지만 최소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생각해보는, 그리고 탐구해 보는 시간을 얼마나 주었는가?    원하는 것을 한다는 것, 특히 사회가 원하는 방향과 약간 달라보이는 것을 하는데는 많은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개인이 그것을 하고 싶은 이유가 분명하다면 부딪쳐 볼 수 있는 자유를 허락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영화에 코웃음을 치는 사람이라면 혹시 자신의 자녀나 후배들이 '나는 이런 특별한 것을 하고 싶어요'라는 말을 들었을때 똑같이 코웃음 치는 사람이 아닐 지 꼭 생각해 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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