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이성적으로 판단하며 살고 있을까?
지금까지 수집하고 경험하고 익혀온 것에 의하면 답은 "NEVER"다.
1. 사례하나
이를 뒷받침할만한 이야기를 해보자. (반대의 사례도 환영합니다.)
당신이 급히 길을 가는데 한 여성이 당신을 붙잡고 이렇게 말한다.
"저기요.. 지금 구두굽이 부러져서 그런데요. 죄송하지만 저쪽 건물까지
부축해 주시겠어요?"
A. 여성이 한가인이나 제시카처럼 생긴 아름다운 여성이다.
B. 50대 중반의 몸매가 넉넉한 분이다.
자, 당신에게는 도덕적 의무감, 빨리 가야한다는 압박감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 그런데 여기에 엉뚱한 하나의 조건이 추가되었다.
상대가 어떤 사람인가?
어쩌면 A의 경우에는 당신의 오지랖을 넓혀서 구두를 사다 주겠다고
오버할 수도 있고, B의 경우 바쁘다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다.
2. 경영이라면??
위의 사례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경영에서 비슷한 원인으로 회사가 휘청거리는 경우도 존재한다.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을 보면 수많은 사례들이 나와있다.
한마디로 사람은 주어진 조건, 환경에 좌우된다는 것을 잘 알수 있다.
코칭을 해보면 이것을 더 깊이 파악할 수 있다.
자신은 직원을 공정하게 대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리더, 관리자는 공정하기 보다는 "이쁜 놈 떡하나 더주는"
경우가 많으며, 자신이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멋대로 화내는 사람이라는
것을 잘 모른다.
내가 배부르면 머슴도 배부르려니... 하고 착각하는 것이다.
3. 그래서 어떻게?
심리학의 연구결과와 코칭적 경험들은 "사람이 완벽하고 이성적이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말은 아무리 노력해도 여전히 그런 부분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
이는 리더나 관리자에게는 불편한 진실일 수 있지만 엄연한 사실이다.
(리더십에 대한 만족도를 설문해 보면 이 불편한 진실이 쉽게 드러난다.)
그럼 리더와 관리자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하나, 나도 인간이고 비이성인 결정을 많이 한다는 것을 인정한다.
(물론 화를 내거나 직원의 인격을 건드리기도 한다. 당신은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자기성찰이 리더에게 아주 중요한 요소다.
둘, 최대한 다양한 형태로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다양한 장소, 다양한 시간, 다양한 방법으로 상대가 무엇이든
말할 수 있도록 자주 커뮤니케이션 한다.
셋, 코칭 대화법을 익힌다.
자세와 말투가 바뀌지 않은채로 자주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은
직원들에게 오히려 고역이다. 적절한 코칭 대화법을 익힌다.
* 조직에서 가장 갈등을 많이 빚는 리더가 입에 달고사는 말이 있다.
"(난 잘하고 있는데) 직원들이 말을 안들어서..."
그래서 강의하기 전 미팅을 하면 리더는 '직원을 잘 가르쳐달라'고
말하고 강의에서 만나는 직원들은 '리더부터 이걸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강의를 하고 코칭을 하는 나의 입장에서는 리더를 교육(또는 코칭)
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
녹물이 안나오려면 위에서 청소를 해야지 아래에서 정수를 하려한들
시간 낭비이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코치, 피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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