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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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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해당되는 글 2

  1. 2009/05/15 이야기)어느 청구서와 영수증.
  2. 2007/08/05 가족, 아내.

이야기)어느 청구서와 영수증.

2009/05/15 10:14 | Posted by PeterHan
오늘 문득, 바쁘다는 것은 그냥 마음(에고)의 장난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보다 더 바쁜 것처럼 나를 속이고 불안하고 정신없게 만든다는 것이지요.  그중 하나가 아주 짧은 좋은 글 하나 읽을 시간이 없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가정의 달 5월에 어울리는 좋을 글이네요.  제가 참으로 존경하는 멋진분께 받은 메일에 있었습니다.


어느 청구서와 영수증


어느 날 아내가 저녁 준비를 하고 있는데,
어린 딸아이가 부엌으로 들어와서
아내에게 자기가 쓴 글을 내밀었다.

이번 주에 내 방 청소한 값---2,000원
가게에 엄마 심부름 다녀온 값---1,000원
엄마가 시장 간 사이에 동생 봐 준 값---3,000원
쓰레기 내다 버린 값---1,000원
아빠 구두 4켤레 닦은 값---4,000원
마당을 청소하고 빗자루질 한 값---2,000원
전부 합쳐서---13,000원

아내는 13,000원을 받을 기대에
부풀어 있는 딸아이의 얼굴을 가만히 쳐다보았다.
아내의 머릿속에 딸아이에게
해줄 말이 떠오른 것이었다.
곧 아내는 연필을 가져오더니
딸아이가 쓴 종이 뒷면에 이렇게 적었다.

너를 열 달 동안이나 내 뱃속에 넣고 데리고 다닌 값---무료!
네가 아플 때 밤을 새워가며 간호하고 널 위해 기도한 값---무료!
지금까지 널 키우며 힘들었고 눈물 흘린 값---무료!
장난감, 음식, 옷, 그리고 네가 흘리는 코를 닦아준 값 등---무료!
이 모든 것 말고도 너에게 쏟은 진정한 애정까지 전부---무료!

딸아이는 아내가 쓴 글을 다 읽고 나더니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했다.

『엄마 사랑해요~♡』

그러고는 연필을 집어 들더니
큰 글씨로 이렇게 썼다.

'전부 다 지불되었음'

[사랑밭 새벽편지]에서 퍼온 글




부모님 사랑을 어찌 값으로 매길 수 있을까요?
우린 그 큰 사랑을 값없이 받았습니다.

우리가 값없이 받았던 사랑이기에
우리 자녀들에게도
값없이 물려줄 수 있나봅니다.

- 그 사랑에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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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아내.

2007/08/05 12:34 | Posted by PeterHan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릴적부터 나는 '아내'라는 말을 좋아했다.
(어린것이 왜 그런 생각을 헀을까?)
'아내'.. 뭔가 안에 있고 든든하고 따뜻하며 친근한 존재라는 느낌이 있었다.

우리말에는 '아내'를 표현하는 여러가지 단어들이 있다.
 집사람 : 집에 있는 사람이니까? 요즘은 맞벌이라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xx엄마 : 애기가 생기면 애기이름을 많이 불러주는게 좋다고 하니 괜찮은 것
             같기는 한데 미시족들은 아주 싫어할 듯 하다.
 xx댁?  : ㅋㅋ 이건 자갈치 시장에서 들어봄직한??^^
 여편(네) : 나는 이말이 참 신기했다.  아내를 완전히 비하해서 부르는 이말은
               사실 '남편, 여편'에서 나온 말일 것이다.
               남편은 아무렇지 않게 쓰는데 여편은 '네'까지 붙여서 왜 비하하는
               말이 되었을까?
               (아버지가 예전에 화나시면 '여펀네'(여편네도 아니다..ㅡㅡ;)가 xx~!!
                이런 말을 쓰셨다.  아, 지금은 연세를 드셔서 안그러신다.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의 아내.. ^^ (연출을 시킨 사진임)

어쩄든,,
나는 작년 11월 4일에 '아내'가 생겼고 지금이 8월이니까 3개월만 더 있으면
결혼 1주년이 된다.
'아내'... 뭔가 안에 있고 든든하고 따뜻하며 친근한 존재라는 것을 실감하는 삶이다.   하지만 때로는 무섭고 까칠하며, 갈등의 근원이 되는 존재(??)라고 함부로 생각한 적도 있음을 고백해야 겠다. (누가 안그렇겠는가만..)

하지만 나는 결혼을 한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까칠한 모드의 아내는 나의 부족한 점, 단점을 들춰내주는 거울이며 나를 성장하게 해주는 교사가 되고, 부드러운 모드의 아내는 나를 채워주고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
아내를 꾸준히 다르게 보겠다.  혹시 싸울때에라도.. ^^

Peter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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