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에 가면 슬퍼하는 사람, 고스톱 치면서 웃고 있는 사람이 함께 있다. 떠나간 사람을 아쉬워하며 눈물 짓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간 것은 아쉽지만 어차피 누구나 떠나는 것이라고 초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인생을 '전투'라고 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기회'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여기에 정답은 없다. 단지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있는 생각에 맞춰 세상을 바라본다. 인생을 전투라고 보는 사람은 그런 장면을 많이 보게 된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자신의 생각을 입증해 줄만한 증거들을 열심히 찾는다. 예외적인 모습들이 보이면 말 그대로 '그건 예외. 안보이는데는 치열할 거야...'라고 치부해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생각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어릴 적부터 입력되어져버린 (수동태!!) 정보들이 우리의 생각을 대신해서 멋대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크래프트는 유명하다.
게임에 전혀 관심이 없는 집사람도 알정도면 상당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게임이다.
블리자드의 이 초 히트작은 처음에 '워크래프트'라는 게임으로 만났다.
워크래프트 1탄,
잠이 많았던 나의 인생 처음으로 거의 날밤을 새우게 만든 대단한 게임이었다.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를 이때 처음 접했다.
그 이후로 워크래프트 2탄도 눈이 시뻘개질 때까지... (장기하의 노래처럼...) 했다.
그리고 '스타 크래프트'가 나와 지금까지 한세기를 풍미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2가 40세에 가까운 나를 컴퓨터 앞에 가끔 앉아있게 하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한 게임이라는 생각을 한다.
예전부터 이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면서 느꼈던 인생전략을 정리해 보았다.
1. 초반에는 지도를 파악하고 탐색을 해야 한다. - 20대의 나이는 '극초반 러시'를 하거나 탐색을 열심히 해야하는 때다.
극초반 러시는 실패할 경우 곧바로 GG를 해야되는데 인생을 이렇게 빨리 GG할순 없으니..
'탐색'을 열심히 하기를 권한다.
- 여러 방면의 사람을 만나고 책을 읽고 상식의 선을 넓히며 자신만의 길을 찾아야 한다.
2. 나의 강점을 활용한다. - 많은 유사 게임 대비 '스타'가 뜬 이유는 종족간의 특성과 장단점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테란만이 건물을 띄울 수 있고, 저그만이 땅속에 숨을 수 있으며, 프로토스만이 쉴드를
활용할 수 있듯이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강점이 있다.
- 문제는 자신의 강점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앞서 말한 '탐색'을
많이 해봐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나는 일본에서 요리 알바를 할 기회를 가졌기 때문에
요리가 나의 강점 중 하나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3. 연구개발에 적정 이상의 투자를 해야한다. - 무기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으면 유닛을 아무리 많이 뽑아내도 전투에 지게 마련이다.
- 돈을 벌기 위해 '그냥 열심히'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개발 즉, 공부에 투자를 해야한다.
- 연구개발을 하면 게임의 후반부가 수월하듯, 자신의 내공을 꾸준히 개발하면 인생의
후반전에서 적게 일하고 크게 성취할 수 있다. (이걸 레버리지 leverage라고 한다.)
4. BUILD ORDER라는 것은 존재한다. - 프로 게이머를 보면 건물을 올리고 유닛을 뽑아내는 순서와 법칙이 있다.
- 20대에만 할 수 있는, 30대에만 할 수 있는 것들이 대체로 있다. 시간이 지나 후회하지
말고 지금만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꼭 해보라.
예를 들어 배낭여행은 40대가 되어서도 할 수 있지만 20대의 젊은 혈기에 경험하는
것과는 다를 수 밖에 없다.
5. 지출과 수입의 상관성을 살핀다. - 전략을 잘세워 필요한 유닛을 뽑으려 하는데 '깨스'가 부족한 경험이 있었는가?
유닛을 늘리려 했는데 Supply Depot가 없어 기다린 적이 있는가?
-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 그냥 꿈만을 추구하다가 돈 때문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적어도 투자자를 찾거나, 자신만의 수입원을 만들어 두거나 해야 원하는 것도 뜻대로
펼칠 수 있다.
6. 기회가 엿보일 때는 주저하지 말라. - 게임의 승리에 집착하는 경우 역설적으로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좋은 기회가 왔지만 함정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과도하게 신중하게 행동하면 기회를 놓친다.
- 물론 기회를 엿보기 위해 정찰대를 파견하는 것도 필요하고, 포착이 되면 행동해야 한다.
-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러사람과 네트워크를 맺어 두어야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나운서가 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꿈이 아나운서 입니다'라고 많은 이들에게
'떠들고' 다녀야 한다. 그러면 그걸 들은 수많은 사람중 누군가가 관련된 기회를 보았을때
당신에게 연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연락을 받고 바로 행동을 취해야함은 물론이다.
7. 인생은 결국 GG, Good Game이다. - 인생은 전투적으로 살수도 있고, 즐겁게 살수도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 삶을 살면서도 즐겁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돈도 자원도 충분하나
지루한 삶을 사는 사람도 있다.
- 결국 어떤 마음을 먹고, 인생을 무엇에 비유하는가에 따라 삶의 '느낌'은 달라진다.
- 게임도 과도하게 몰입했다가 뜻대로 안되면 화를 내지만, 사실은 그것도 '즐겁게 놀았습니다.'
Good Game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인생은 GG, Good Game이다.
물, 구기종목, 혹시라도 빚지고 사는 것, 혼자 상점에 들어가는 것, 낯선 사람에게 전화 하는 것, 가치에 맞게 돈을 달라고 요구하는 것, 누군가와 싸우는 것, "이것으로 내가
어떻게 보일까?....
누구에게나 그렇지만 나 역시 많은 두려움이 있었고, 또한 일부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두려워 하는 것들은 나름대로의 사연이 있다.
물에 빠져서 '이제 죽는구나' 하는 기억이라든지, 단체운동에서 나의 어리버리한 실수
때문에 팀이 다이긴 게임을 졌다든지...
그런데 우리는 그런 두려움이 없는 것처럼 행세하고 사회를 살아간다.
왜냐하면 두려움이 있다는 것을 보이는 순간 상대방이 얕잡아 보거나 나를 무시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실제로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살다보니 두려움이라고 하는 것은 마치 나에게 없는 것과 같은 착각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렇지만 왠지 모르게 머리가 아프거나 짜증이 나거나 이유없이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경우가
많이 있다.
두려움..
공포영화에 나오는 귀신보다 사실 더 두려운 것은 내면의 두려움이다.
이소룡도 자신과의 싸움을 위해 평생을 살았고, 화려해 보이는 연예인들도 내면에서는 수많은
갈등과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 사실이다.
두려움을 해소한다?
지난번 TOM STONE코치님의 한국방문을 계기로 WCCF코치들은 더 본격적으로 코어와
순수의식 훈련을 하고 있다.
두려움을 해소하는데 가장 탁월한 CORE를 하는데 가장 큰 장애물이 하나 있음을 발견했다.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
내가 얻은 얄팍한 사회적 지위와 체면등을 이유로 순수한 나를 만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정을 하고나면 제대로 느낄 수 있고, 제대로 느끼면 CORE기술로 처리할 수 있다.
물론 코치는 그것을 인정하고 느껴서 체험하는 과정에 함께하는 동반자가 된다.
두려움에 대해 셀프 코치가 되거나 코치를 만나기 바란다.
왜냐하면 두려움이 없는 상태, 순수 가능성의 상태에 있게되면 현재 망설이고 있는 많은
것들을 행동에 옮길 수 있으며, 따라서 이전과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