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누구나 '창의력'을 외치는 시대가 되었다.
역설적이게도 사람들은 창의력이라는 영역에서도 뭔가 정해진 틀을 찾으려 노력한다.
물론 창의력 영역에도 정해진 틀은 있다. 하지만 그것은 누군가가 만들어 낸 방법이지 절대적인 진리라고 말할 수는 없다. '절대적'이라는 말이 오히려 창의성을 묶어버리는 단어가 될 위험성이 크다.
하지만,
창의성을 물리학처럼 이론적으로 정의할 수는 없을지라도 창의적인 사람의 공통점, 창의적 비즈니스의 공통점을 정리하는 것은 당연히 가능하다.
그리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는데 도움이 되는 브레인 스토밍, SCAMPER, TRIZ와 같은 검증된 도구도 존재한다.
다만 이 도구의 경우는 이미 성공한 사례를 가지고 자신의 원리에 끼워맞추는 시도를 하는 경우도 간혹 있으므로 그 도구가 절대 진리인 것처럼 접근할 필요는 없다.
창의력에 관련해서 가장 광범위한 정의를 내린 책은 루트번스타인 부부가 쓴 '생각의 탄생'이다. (요즘 TV에서도 뭔가 탄생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비즈니스에서 응용하기 쉬운 버전의 책들도 많이 나와있다. 예를 들면 이런 도서들이다.
1. '비즈니스 트리즈' (한국 트리즈 협회 저)
- 트리즈는 공학적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비즈니스에도 적용할수 있도록 잘 설명해 주었다.
- 트리즈에서 사용하는 해결법 도표를 똑같은 형태로 비즈니스에 활용하도록 별지를 만들어 준 쎈스~
2. 생각 창조의 기술 (공선표 저)
- 루트번스타인 부부의 '생각의 탄생'과 더불어 여러가지 창의성의 공통점을 잘 정리해 놓았다
잘 만들어진 매뉴얼의 느낌이 많이든다.
3. 창의력에 미쳐라 (김광희 저)
- 풍부한 이미지, 사례, 비주얼이 어우러져서 편하게 읽는 것만으로도 창의적 아이디어가 막 나올것만 같은 책.
'미쳐라'류의 책제목은 맘에 안들지만 이책은 재미있고 유익하다.
4. 소셜 크리에이티브 (황성욱 저)
- 페이스북, 트위터등을 어떻게 마케팅에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전에 꼭 읽어볼 책
SNS를 사용한 마케팅이 아니라 SNS를 사용하게 만드는 마케팅이 왜 효과적인지를 생생한 사례로 멋지게 표현
5. 창의적 기획법 (김재호 저)
- 저자의 풍부한 경험이 녹아있는 훌륭한 기획서 작성 가이드.
이외에도 많은 책이 있지만 생략하기로 하고, 이제 신병철 박사님이 쓴 '통찰 모형 스핑클 (SPINKRE)'을 보자.
신박사님의 이전 책인 '통찰의 기술'에서 많은 힌트를 얻었기 때문에 이번에 나오는 책도 많은 기대를 가졌다.
스핑클의 가장 좋은 점은 아주 체계적이면서도 이론과 실제가 잘 조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냥 사례만 나열한 것도 아니고, 이론적인 항목들만 나열해 놓은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말 그대로 저자의 통찰과 수십년의 경험이 단순한 하나의 모형으로 정리되어 있는 것이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 갑자기 통찰이 생기지는 않겠지만 분명한 것은 어떤식으로 좋은 아이디어가 도출이 되는지, 무엇이 진짜 문제인지, 의사결정을 할때는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명확한 가이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냥 연구만을 통한 것이 아니라 발품, 손품, 직접 경험, 컨설팅, 모든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 사례들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한창훈 (Peter Han)




